좌표체계 기본 2. 데이텀(타원체, 중심)과 측지계(지역,세계)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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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체계 기본 1. 지오이드와 타원체(Bessel, GRS80, WGS84 등)

이어지는 글이다.

 

원하는 지역의 지오이드 형상에 잘 맞는 '준거타원체(reference ellipsoid)' 를 정해서 활용할 때, 타원체의 위치 기준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타원체와 타원체의 중심에 대한 정보를 데이텀(datum, 측지계)라고 한다.

지역측지계의 경우 지오이드의 중심과 타원체의 중심은 다를 수 있다. 지오이드상의 특정 지역에 잘 맞는 타원체를 도입한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측지계의 경우 국제표준타원체를 사용해서 타원체의 중심이 지오이드의 중심과 일치하게 된다.

 

왼쪽 그림에서 특정 지역의 지오이드와 잘 맞는 타원체의 중심은 지오이드의 중심과 다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지역측지계). 오른쪽의 경우 지오이드의 중심과 타원체의 중심이 일치한다(세계측지계)

 

한국의 경우 공식적으로 2002년부터 기존의 동경측지계(Bessel 타원체) 를 사용하지 않고 세계타원체인 GRS80을 적용하는 세계측지계(ITRF, International Terrestrial Reference Frame)를 사용하고 있다.

 

동경측지계에서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면 측지원점의 이동에 따른 이격이 발생한다.

같은 맵에 동경측지계와 세계측지계 파일을 같이 올려볼 경우,

동경측지계 도형이 세계측지계 도형보다 약 300m 정도 아래에(남동쪽) 위치하게 된다.

 

파란 선이 동경측지계(Bessel타원체), 검은 선이 세계측지계(GRS80타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