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들/GIS

좌표체계 기본 1. 지오이드와 타원체(Bessel, GRS80, WGS84 등)

cactus 2022. 3. 15. 16:02

지구의 형상은 완벽한 구형이 아니라, 실제로는 굉장히 울퉁불퉁하다. 

울퉁불퉁한 지구상에 위치를 표현하기 위해서 가상의 지구 표면을 가정한다.

가상의 표면은 '중력 방향에 직각'인 표면으로 구성된다.

 * 중력방향에 직각인 면 = 모든 표면에서 중력이 같은 면 = '등중력포텐셜면'

 ** 중력포텐셜(gravitational potential) : 주어진 위치에서 단위 질량의 입자가 가지는 중력 위치 에너지

 

중력 방향에 직각인 가상의 표면을 '지오이드(geooid)'라 한다.

평균해수면과 일치하고 지구상에서 높이(해발고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는 면이다.

 

지표면, 지오이드, 지구타원체 (출처 : www.scienceall.com)

 

실제 지표면과 지오이드를 비교해 보면, 대륙에서는 지표면보다 낮고 해양에서는 지표면보다 높게 나타난다.

지오이드는 모든 표면에서 중력(에너지)이 같은 등에너지면이므로, 에너지 밀도가 낮으면 실제 지표면보다 더 낮게 내려가게 되고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지표면보다 높게 올라가게 된다. 

실제로는 화강암질의 대륙지각보다 현무암질의 해양지각의 밀도가 높다. 따라서 대륙지역의 지오이드는 지표면보다 낮아지고, 해양지역의 지오이드는 지표면보다 더 높게 올라와서 지오이드는 실제 지표면보다 완만해지게 된다.

 

지오이드 면 또한 복잡하므로, 지오이드와 가장 유사한 '구형'(타원체)을 '지구타원체(earth ellipsoid)' 로 정의한다.

지구상의 각 지역에서는 해당 지역의 지오이드면에 가장 잘 맞는 타원체를 그 지역의 '준거타원체(reference ellipsooid)' 로 활용한다. 준거타원체는 국가마다, 지역마다 잘 맞는 타원체를 사용하므로 조금씩 다르다.

 

북아메리카와 유럽 지역의 준거타원체. 지역마다 지오이드 면에 잘 맞는 타원체가 다 다르다. (출처 : http://www.geo.hunter.cuny.edu/)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과 일본 지역에 잘 맞는 Bessel 타원체를 사용하고 있었고,

인공위성과 같이 전 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 활용되는 지구타원체는 '국제표준타원체'로 GRS80, WGS84 등이 있다.

 

타원체는 장반경(타원체 가로방향(적도) 반지름)과 편평률(타원체가 납작한 정도=(적도반지름-극반지름)/적도반지름)로 정의되는데, 타원체마다 장반경과 편평률이 다 다르다.

GRS80과 WGS84의 경우 장반경이 같고, 단반경만 약 0.1mm 정도 차이가 나 거의 동일한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

 

타원체 구분 장반경 편평률 활용
Bessel(1841) 지역 6,377,397m 1/299 한국, 일본 지역에서 활용
GRS80 세계 6,378,137m 1/298 전 세계적으로 활용
WGS84 세계 6,378,137m 1/298 전 세계적으로 활용(GPS 경위도 좌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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